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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수 - LEXILE
"유학을 준비 중인데 영어준비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요?"라고 묻는 학생들에게
문법, 단어외우기, 미국교과서 공부, 원어민 회화.... 유학은 코앞이고 해야 할 것은 많고...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기에 난감합니다. 더구나 한국학교에서 하는 공부까지 병행해야 하면 마음이 급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렉사일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추천되는 영어도서를 부지런히 읽는 것은 유학 준비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나의 영어가 실제 미국학교의 몇 학년에 해당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결과에 맞추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속독(速讀, 빠르게 읽기)하면서 다독(多讀, 여러 권 읽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학적인 기준을 토대로 유학 중에도 꾸준한 책읽기를 한 학생이라면 SAT의 비평적 독해(Critical Reading)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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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렉사일 지수(Lexile® measure)란 무엇인가요?
렉사일 독서평가체계(Lexile Framework for Reading)는 학생들의 독서능력과 도서의 난이도를 객관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과학학적인 측정평가 프로그램입니다. 렉사일 지수는 이러한 렉사일 평가체계에 의하여 독자와 도서에 매겨진 지수입니다. 따라서 렉사일 지수에는 개인의 독서능력을 나타내는 ‘렉사일 독서지수(Lexile reader measure)’와 도서의 난이도를 나타내는 ‘렉사일 도서지수(Lexile text measure)’가 있습니다. 렉사일 독서지수는 E-LQ 평가시험과 같이 렉사일 평가체계를 도입한 영어 독서력 평가시험에 응시함으로써 개인에게 주어지며, 렉사일 도서지수는 도서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메타매트릭스의 2대 기준(어휘의 빈도와 문장의 길이)에 입각하여 렉사일 분석원리와 방식을 적용한 렉사일 분석기(Lexile Analyzer)를 통해 엄밀하게 산출됩니다. 현재 단행본으로는 약 11만 5천여 권의 영문도서에 렉사일 지수가 매겨져 있습니다.
렉사일 독서지수와 도서지수는 모두 동일한 렉사일 척도와 단위에 의해 표시되며, 숫자 뒤에 "L"자를 붙인 형태로 표기됩니다(예: 8 550L). 독서지수와 도서지수가 통일된 측정 척도와 단위를 갖는다는 것은 개인의 독서능력과 도서의 난이도가 지니는 일정한 상관관계를 기초로, 독자와 그 독자의 독서력에 상응하는 도서를 연계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렉사일지수는 지수가 낮을수록 보다 초보적인 독자 및 보다 쉬운 난이도의 도서를 가리키며, 반대로 지수가 높을수록 보다 숙련된 독자 및 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도서를 지시합니다. 일반적으로 렉사일 지수는 5L 간격으로로 200L에서 1700L 사이에 분포되지만, 실제로는 0L 이하 혹은 200L 이상의 지수가 할당되는 독자 및 도서서도 있습니다. 다만, 마이너스 기호의 부정적 함의를 피하기 위해 0L 이하의 렉사일일 독자 및 도서는 공통적으로 BR(초보독자(Beginning Reader)와 초보도서 (Beginning Reading)의 약자)로 표시합니다.
2. 렉사일 지수는 어느 정도의 공신력을 지니나요?
렉사일 지수는 현재 미국에서 활용되는 독서지수 가운데 가장 널리 채택되어 있는 표준화 된 독서지수입니다.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21개 주가 렉사일 지수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그 밖의 주들에서도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학년에서 12학년에 이르는 학생들의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약 3천만여 명)가 다양한 평가가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년 렉사일 지수를 새롭게 갱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450개가 넘는 출판사들이 일반도서와 교재를 포함한 자사의 출판물에 렉사일 지수를 매겨 렉사일 평가체계에 의한 학생들의 독서지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단행본으로는 약 11만 5천여 권의 도서에 렉사일 지수가 매겨져 있으며, 그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렉사일 지수는 미국 이외의 영어권 나라들 및 영어를 제1 혹은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여타 세계 각국에서도 가장 신뢰도가 높은 영어 독서력 평가 및 독서력향상/지도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어의 본 고장인 영국의 GL Assessment 사(社)가 주관하는 PIE시험(Progress in English Test)도 렉사일 평가체계를 도입하여 평가시험의 결과를 렉사일 지수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렉사일 지수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나요?
렉사일 평가체계에서 렉사일 독서지수와 도서지수에 통일된 렉사일 척도와 단위를 적용하는 궁극극적인 목적은은 일정한 독서력의 소지자와 일정한 난이도의 도서가 지니는 상관관계를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독자와 도서를 연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이라는 취지에서 렉사일 평가체계가 권장하는 가장 이상적인 독서는 독자의 도서에 대한 이해도가 75% 정도인 독서입니다. 여기서 제시되는 이해도 75%는 렉사일 독서평가체계의 교육철학에 기초하여 고정된 이상적인 ‘설정 값’이이기 때문에, 렉사일 독서평가체계가 독자에게 독해력의 100 %를 다 발휘 할 수 있는 도서를 권장할 것이라는 통상적인 발상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우선 이해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100%의 이해도로 읽히는 도서는 독서과정에서 독자로 하여금 참신한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지 않으며, 독서를 통한 새로운 정보습득의 절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루하고 따분한 독서가 되기 십상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낮은 이해도의 도서, 즉 독자에게 읽기 버겁게 느껴지는 고난이도의 도서는 독자에게 좌절감을 남겨 독서에 대한 의욕상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과정의 독자에 권장되는 독서는 적절한 정도의 흥미와 함께 적당한 도전의식 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렉사일 평가체계에서는 독자와 도서의 렉사일 지수가 일치했을 때(가령 600L의 독자자가 600L의 도서를 읽었을 때), 독자의 도서에 대한 이해도를 75% 로 고정하고, 이를 전후로 하여 대략 65 %에서 80%의의 이해도를 지닌 도서를 선정하여 읽는 것 이 독서력 향상이라는 학습효과 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독서라고 상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65 %에서 80%의 이해도를 달성할 수 있는 독서를 렉사일 평가체계에서는 ‘맞춤 독서(targeted reading)’라 일컬으며, 독자의의 렉사일 지수를 기준으로 .100L에 서 +50L 사이의 렉 사일 지수(렉사일 범위: Lexile ®® Range)를 가진 도서를 읽을 때, 그러한 목표가 성취되도록 독서 지수와 도서지수의 측정 단위를 통일하여 렉사일 척도도(Lexile scale)와 지수를 고안한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렉사일 지수를 알고 있는 학생은 이를 기준으로 자신의 렉사일 범위(.1 00L에서 +50L 사이)를 산출하여 독서력 향상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맞춤 독서’를 기획할 수 있게 됩니다.
4. 렉사일 지수는 학교에서 어떻게 활용하나요?
1) 학생들 개인의 렉사일 지수를 파악 악함으로써, 각각 학급의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영어 독서능력에 상응하는 ‘개별화된’ 독서지도 및 학습관리를 꾀할 수가 있습니다. 가령, 독서의욕 이 저조한 학생에게는 우선 독서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그 학생의 독해 수준보다 훨씬 낮은 도서를 의도적으로 읽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난해한 도서를 독파하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는 무리를 감수하더라도 학생의 수준보다 상당히 어려운 도서에 도전하도록 지도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사는 학생들의 렉사일 지수를 활용하여 ‘개별화된’ 독서지도의 목적에 부합하는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실 수가 있습니다.
2) 하나의 교과과정에서 학생들이 소화해야만 하는 다양한 학습자료를 주제와 더불어 렉사일 지수로도 분류하여 관리/지도하면,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무리 없이 효과적으로 진작시킬 수가 있습니다. 학습자료의 렉사일 지수는 메타매트릭스가 웹사이트를 통해서 무료로 제공하는 ‘렉사일 분석기’ (텍스트의 난이도를 측정하여 렉사일 지수로 환산해주는 장치)를 활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lexile.com/analyzer/).
3) 영어가 제1언어인 나라에서는 교과과정이 주로 영어로 진행되므로 렉사일 지수를 활용하기가 쉬우나, 한국과 같이 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나라에서는 학교에서 렉사일 지수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렉사일 독서평가체계에서는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과제로서 부과된 독서량을 늘리 것보다 학생들 개개인의 관심과 동기에 의한 자발적인 책 읽기 습관을 키우는 것을 더더욱 중요하게 간주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시 시간 이상, 학생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자신의 독서력에 상응하는 도서를 꾸준히 접하는 습관을 들였을 때, 독서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영어 교사들은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에게 해당 학생의 렉사일 지수 (독서지수)와 권장도서의 렉사일 범위(독서지수 기준 100L~+50L) 을 알려주시고, 그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독서를 하도록 권유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영어독서에 대한 과외지도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되는 학생들의 독서 성취도를 바탕으로 한국의 영어 교사들도 다양하고 창조적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실 수가 있습니다.
4)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의 영어 교사들은 E-LQ 영어 독서력 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독서력 의 수준을 확인한 학생들에게 렉사일 지수를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다양한 방법들도 지도하실 수가 있습니다. 렉사일 도서검색(hhttp://lexile.ccom/fab/)을 통해 학생 스스로 관심분야에 대한 권장범위 내의 도서를 검색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출발입니다.
또한 렉사일 분석기(http://lexile.com/analyzer/)를 최대한 활용하여 평소에 즐겨 읽는 자료들의 렉사일 지수를 확인하고 자료들을 난이도별로 분류하여 학생 스스로 자신의 독서를 관리하도록 지도 하실 수도 있습니다.
5. 렉사일 지수는 학년과 어떤 연관을 갖나요?
렉사일 독서평가체계에서는 렉사일 지수의 학년별 상관관계에 대해 매주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하하고 있습니다. 이 평가체계는 본질적으로 독서력 향상을 위한 ‘개별화된’ 지도와 관리를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무차별적인 학년별/연령별 도서추천 방식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계적 목적이나 서술적인 의도로 간혹 학년별 렉사일 지수의 상상관계를 나타내는 차트가 만들어지고 또 활용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제시된 결과가 결정론적으로 해석되어 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학년별 렉사일 지수의 상관관계를 제시하는 자료로서 메타매트릭스가 공개하는 유일한 자료는 미국 학생들(11학년~12학년)의 ‘전형적인(typical)’ 독서지수 범위와 그들에게 요구되는 ‘전형적인’ 도서지수 범위를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형적인’이라는 전제는 독서지수와 도서지수를 불문하고 하위 25%를 밑돌거나 상위25%를 상회하는 독자와 도서는 통계에서 배제하고 25%에서 75%에 해당하는 중간의 50%만을 상관관계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표2에 제시된 각 학년의 최저지수는 그 학년의 25% 대에 해당하는 독자 및 도서의 렉사일 지수이며, 차트의 최고지수는 그 학년의 75% 대에 해당하는 독자 및 도서의 렉사일 지수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