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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홈스테이는 학교에서는 그리고 또래 집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배우는 또 하나의 학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입시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양육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학교 [공부]말고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사람들과의 관계, 자기관리능력, 체력,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능력 즉 마음의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홈스테이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이외의 공부를 하는 장소입니다. 간혹 유학생 중에 성적은 우수한데 호스트와의 갈등이나 주변사람들과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호스트만 만나면 아니면 호스트의 환경만 좋으면 모든 것이 완벽할 것처럼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유학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 배울 수 없는 '인생공부'를 하는 학교입니다. 때문에 많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유학생 스스로 주변상황을 넉넉히 감당하고 적응하기까지는 말입니다.
유학을 보내면서도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또는 그런 장소를 찾는다면 '보냄과키움'에서는 도움을 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냄과키움은 홈스테이가 우리 자녀들의 부족함을 훈련하고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장소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안락하고 쾌적하며 공부만 할 수 있는 유학을 원하신다면 보냄과키움과 함께 하는 것을 포기하십시오.
아무튼 유학생이 해외에서 공부하며 선택할 수 있는 주거형태는 다음 세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1. 홈스테이
2. 기숙사
3. 개인 소유 주택 또는 친인척
기숙사는 말 그대로 학교 부근의 기숙사에서 또래 집단들과 함께 거주하는 것입니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고, 등하교를 위해 사용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가족들과 동떨어져서 지내며 다양한 세대 구성원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괴리감을 느끼는 수가 많습니다.
홈스테이는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셈입니다. 배정되는 홈스테이 가정의 구성원에 따라 형태가 매우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지내게 됨으로서 가족들만이 갖는 정서적인 교감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낯선 사람의 집에 가족으로 지낸다는 것은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는 의미이기에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두 가지 모두 장, 단점이 있지만 [보냄과키움]은 홈스테이를 더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홈스테이가 아무리 잘해줘도 부족한 것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지지고 볶는 과정이 있는 것이 어린 유학생들에게 득이 된다고 판단됩니다. 갈등을 빚고 극복하면서 생기는 내성 혹은 마음의 힘은 어른이 되어서도 다양한 또래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지요.
엄마가 자녀를 데리고 유학을 가는 기러기가족형 유학은 위 3번에 해당되는데, 3개월 이하의 아주 짧은 기간 동안은 모르지만 그 이상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가족의 행복을 [교육]이라는 수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제적인 면에서나 영어습득면에서도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닌 것은, 아이가 학교에서는 영어로 공부하지만 집에서는 한국어를 쓴다는 것이 기껏 영어권 국가에 가서 50%만 영어에 노출되므로 손해가 됩니다. 엄마와 아이만 행복을 위해 아빠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교육이며 위장된 행복입니다. 아이의 유학 중에 엄마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선택 기러기 유학을 선택하고 싶다면, 아빠도 함께 가는 이민이 차라리 더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홈스테이는 대장간입니다.
울퉁불퉁한 철광석을 두드리고 또 두드려서 아름다운 형태를 갖춘 '당당한 도구'로 만들어지는 그런 곳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 세 가지에 대한 보냄과키움의 생각에 동의해 주셔야 합니다.
1. 스마트폰은 유학생활을 방해하는 간첩이다.
2. SNS 또는 채팅 프로그램의 사용은 제한한다. (카톡, 스카이프 등)
3. 유학 기간 중 자녀의 학교, 홈스테이에 대하여 부모님의 관여 또는 간섭은 보냄과키움을 통해서만 한다.
우리 자녀들의 현재 모습도 아름답지만, 유학 후에 더욱 아름답게 다듬어 질 수 있도록 보냄과키움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